미드소마와 유전 비교 소개, 공통점, 차이점, 결론
소개
영화계에서 아리 애스터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현대 공포 영화의 대표적인 감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의 작품인 미드소마와 유전은 공포 영화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나 독창적인 연출과 깊은 상징성으로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이 두 작품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공포를 전달하지만, 아리 애스터 감독 특유의 스타일과 주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드소마와 유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며, 두 작품이 현대 공포 영화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공통점
아리 애스터 감독의 두 작품은 공포 영화라는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가 전달하는 공포는 단순한 깜짝 놀라게 하는 연출이 아닌, 심리적 공포와 인간관계의 갈등에서 기인합니다.
1. 가족의 붕괴와 심리적 공포
유전과 미드소마 모두 가족의 붕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유전에서는 주인공 애니(토니 콜렛)와 그녀의 가족이 겪는 비극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가족 구성원 간의 불신과 갈등은 초자연적인 사건과 얽히면서 점차 공포를 극대화합니다.
미드소마에서는 다니(플로렌스 퓨)가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시작해 남자친구 크리스티안과의 관계가 파괴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영화 초반부에서 다니의 가족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장면은 영화 전체의 심리적 불안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입니다.
두 작품 모두 가족이라는 안정적인 관계가 붕괴되는 순간에서 공포가 시작됩니다. 관객들은 단순히 외부의 위협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안에서의 갈등과 상처에서 오는 공포를 경험하게 됩니다.
2. 세심한 연출과 상징
아리 애스터의 영화는 단순히 무섭게 보이는 장면으로만 공포를 전달하지 않습니다. 대신, 세심한 연출과 복잡한 상징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고의 여지를 제공합니다.
유전에서는 집 안 곳곳에 숨겨진 상징들(펜타그램, 조각상 등)이 사건의 배경을 암시하며, 초자연적인 요소와 가족의 역학을 엮습니다.
미드소마에서는 스웨덴 마을의 풍경과 의식을 통해 불안을 조성합니다. 특히, 의상과 벽화에 숨겨진 디테일은 영화의 결말을 암시하며 관객들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깁니다.
이처럼, 두 작품 모두 관객들에게 단서를 던지고 그 퍼즐을 맞추게 만드는 방식으로 공포를 전달합니다.
3. 파괴적인 카타르시스
아리 애스터의 영화는 끝에서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합니다.
유전의 결말에서는 애니와 가족들이 자신도 모르게 거대한 의식의 희생양이 되었음을 드러냅니다. 초자연적인 존재가 모든 사건을 조작해왔다는 사실은 관객들에게 충격을 안겨줍니다.
미드소마에서는 다니가 자신을 억압했던 크리스티안을 의식의 제물로 선택하며 완전히 새로운 정체성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 장면은 주인공이 고통에서 해방되는 동시에 새로운 공포의 주체로 변모하는 순간입니다.
결말에서의 강렬한 반전은 두 영화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관객들에게 여운을 남기며 아리 애스터 감독의 독창성을 잘 드러냅니다.
차이점
미드소마와 유전은 공통점이 많지만, 그 전달 방식과 배경에서는 차이점을 보입니다.
1. 배경: 어둠 vs 밝음
유전은 음침하고 어두운 실내 공간을 배경으로 하며, 전형적인 공포의 분위기를 따릅니다. 조명과 그림자를 활용해 폐쇄적인 분위기를 강조해, 주인공들이 벗어날 수 없는 운명에 갇혀 있음을 표현합니다. 미드소마는 밝은 대낮에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스웨덴의 끝없이 펼쳐진 초록 들판과 화려한 꽃 장식은 공포 영화로서 이례적인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밝음이 오히려 관객들에게 이질적이고 불편한 공포를 조성합니다. 아리 애스터 감독이 공포의 규칙을 뒤집는 방식으로 작품으로 차별화합니다.
2. 초자연적 요소 vs 현실적 공포
유전은 초자연적인 존재와 의식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악마 파이몬이 갈등의 원인으로 등장하며, 초자연적인 힘이 가족의 운명을 지배합니다. 미드소마는 초자연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인간의 행동과 전통적인 의식을 통해 공포를 저합니다. 스웨덴 마을 사람들의 행동은 비현실적으로 비춰지지만, 현실적인 전통과 문화를 두고 있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3. 주인공의 변화를 통한 메시지
유전의 주인공 애니는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갈등과 고통을 겪으면서 초자연적인 힘에 굴복합니다. 그녀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상징해, 가족의 희생이 필연적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미드소마의 다니는 고통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갑니다. 그녀는 억압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자신이 속할 수 있는 공동체를 찾아가는 과정을 겪습니다. 두 작품은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지만, 주인공의 변화 방향은 상반됩니다.
결론
미드소마와 유전은 아리 애스터 감독의 천재성과 독착성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두 영화는 공포 영화의 전통적인 규칙을 따르지 않고, 독창적인 연출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공포영화의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유전은 초자연적 공포와 가족의 비극을 결합을 해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공포 영화의 정석을 따르면서 이것을 새롭게 해석을 했습니다.
미드소마는 유전과 정반대로 밝고 평화로운 환경 안에서 심리적 공포를 조성해, 인간의 관계와 문화적 갈등을 보여줬습니다. 두 작품은 무섭기만 한 영화가 아닌 인간의 본질과 심리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공포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아리 애스터 감독은 두 작품을 통해 공포 영화의 생각을 확장하며, 그의 작품이 어떤 방향으로 풀어나갈지 기대하게 합니다.